감기는 흔히 환절기나 겨울철에 걸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름에도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름 감기는 말 그대로 여름에 걸리는 감기를 일컫는 용어로 그 원인과 증상 또한 다양합니다.
여름 감기는 일반적인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감기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니라 호흡기 바이러스나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 감기는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오늘은 여름 감기의 증상, 원인 및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여름 감기의 원인
여름 감기는 호흡기 바이러스,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철은 기온이 높고 습도 또한 높아서 평소보다 많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체내의 수분이 감소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바이러스나 미생물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이때 여름 감기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에 있게 된다면, 이 물질들이 호흡기를 자극하여 여름 감기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공기질이 좋지 않은 환경에 머물게 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여름 감기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여름 감기의 증상
여름 감기는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조금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인후통, 코막힘, 재채기, 두통, 근육통, 발열, 설사, 구통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 감기는 일반 감기에 비해 가래나 기침이나 가래 증상이 비교적 적고, 비강 분비물이 묽고 투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리면 체온이 상승하게 되는데요, 여름 감기는 더운 날씨로 인해서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게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몸에 열이 많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배탈이나 설사등과 같은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흔하게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 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여름 감기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3. 여름 감기 예방법
여름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실내 온도를 23˚C-26˚C로 유지하고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5˚C 이상 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습한 환경은 미생물 번식을 촉진해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내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습도가 70% 이상이 넘으면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냉방 중인 실내에 장시간 머물게 될 경우에는 긴소매 옷을 착용하거나 담요 등을 사용해서 체온 조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잦은 환기를 통해서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하는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경우에는 구강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목과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찬 음료수와 아이스크림과 같은 식품을 자주 섭취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차가운 음식은 기관지와 호흡기를 자극해서 가래, 기침, 인후통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체외의 온도는 높아지지만 체내, 특히 배 속은 오히려 찬 기운이 몰리게 되기 때문에 항상 배를 따듯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는 면역력 저하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데, 여름 감기 또한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에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 휴식 등으로 면역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4. 여름 감기 치료법
여름 감기는 일반적인 감기와 치료 과정이 유사합니다.
감기에 걸린 경우 증상을 면밀히 관찰한 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신체 활력을 회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차가운 음식 섭취를 줄이고 따듯한 물을 수시로 섭취하며 체내 수분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균형잡힌 식단으로 부족한 영양소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증상이 악화되거나 지속되는 경우에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